여자 농구 남북 단일팀 총감독을 맡고 있는 이문규 감독이 박지수(193㎝)의 차출과 관련해 불편한 감정을 드러냈습니다.

 

 

이 감독은 2018년 8월 2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에서 진행된 훈련을 마친 뒤 "대표팀에 뽑아 박지수의 앞날이 걱정이라는 말은 상당히 불쾌하다"고 말했습니다.

 

박지수는 현재 미국 여자프로농구(WNBA) 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에서 활약 중이다. 만약 라스베이거스가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경우 박지수의 남북 단일팀 합류는 어려워진다. WNBA 플레이오프와 아시안게임 일정이 겹치기 때문입니다.

 

 

 

박지수의 미래를 위해서는 이번 아시안게임에 차출하지 말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들린다. 박지수가 아시안게임에도 출전할 경우 오는 10월 여자프로농구(WKBL)가 개막하기까지 휴식 시간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입니다.

 

이에 이 감독은 "박지수 걱정은 좋지만 본인이 해결해야 한다"며 "국가대표팀에 뽑아서 앞날이 문제라는 말은 상당히 불쾌하다. 용납될 수 없다"고 불만을 터뜨렸습니다.

 

또한 이 감독은 "박지수라도 연습이 안되면 함께 갈 수 없다. 최대한 빨리 오든지, 못오면 못온다고 말을 해줘야 한다"며 "박지수가 아무리 잘해도 농구는 혼자 할 수 없다. 박지수 자신이 먼저 출전 여부를 밝혀야 우리도 포기를 한다. 감독 입장에서는 찝찝하다"고 덧붙였네요!

 

Posted by 종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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